이재정 의원 "개를 위해 공적 조직 휘둘러,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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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 "개를 위해 공적 조직 휘둘러, 개탄스러워"주덴마크 대사관 측에 김건희 전용 접견실 마련 요구도[데일리안 = 전기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년 전 프랑스 순방 당시 반려견에 대한 의전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부부가 2023년 프랑스 방문 시 반려견을 동반하겠다고 계획하면서 프랑스 공관에 의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시 호텔 스위트룸에 반려견이 머물 공간과 반려견용 차량 그리고 반려견을 담당할 대사관 직원 지정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이에 주프랑스한국대사관은 실제로 준비를 했지만, 정작 방문 당시에는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았다. 이재정 의원은 "개를 의전하기 위해 공적 조직이 휘둘렀다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외교부가 김건희 여행 매니저인가? 개집을 마련해야 되고 퍼스트독을 모셔야 되고 너무 치욕스럽다”면서 "영부인의 치적을 위해 공적 외교 채널이 남용됐고, 이를 외교부 조직 스스로가 묵인하고 있었던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다른 순방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덴마크 순방 계획을 앞두고 주덴마크 대사관 측에 여사 전용 접견실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전달된 정황도 확인됐다.또 2023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대통령실의 과도한 의전 요청으로 인해 우리 대사가 초치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당시 윤석열 정부가 행사에 동원될 차량의 엔진 크기, 네덜란드 왕궁에 설치된 전체 승강장 크기 측정과 이를 위한 추가 답사 등을 계속 요구했고, 결국 네덜란드 측은 "과도하며 매우 버거운 상황"이라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대통령실이 외교부 의전실을 통하지 않고 직접 주프랑스 대사관에 연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외교관들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말씀하신 대로 철저히 조사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이재정 의원 "개를 위해 공적 조직 휘둘러, 개탄스러워"주덴마크 대사관 측에 김건희 전용 접견실 마련 요구도[데일리안 = 전기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년 전 프랑스 순방 당시 반려견에 대한 의전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부부가 2023년 프랑스 방문 시 반려견을 동반하겠다고 계획하면서 프랑스 공관에 의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시 호텔 스위트룸에 반려견이 머물 공간과 반려견용 차량 그리고 반려견을 담당할 대사관 직원 지정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이에 주프랑스한국대사관은 실제로 준비를 했지만, 정작 방문 당시에는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았다. 이재정 의원은 "개를 의전하기 위해 공적 조직이 휘둘렀다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외교부가 김건희 여행 매니저인가? 개집을 마련해야 되고 퍼스트독을 모셔야 되고 너무 치욕스럽다”면서 "영부인의 치적을 위해 공적 외교 채널이 남용됐고, 이를 외교부 조직 스스로가 묵인하고 있었던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다른 순방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덴마크 순방 계획을 앞두고 주덴마크 대사관 측에 여사 전용 접견실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전달된 정황도 확인됐다.또 2023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대통령실의 과도한 의전 요청으로 인해 우리 대사가 초치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당시 윤석열 정부가 행사에 동원될 차량의 엔진 크기, 네덜란드 왕궁에 설치된 전체 승강장 크기 측정과 이를 위한 추가 답사 등을 계속 요구했고, 결국 네덜란드 측은 "과도하며 매우 버거운 상황"이라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대통령실이 외교부 의전실을 통하지 않고 직접 주프랑스 대사관에 연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외교관들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말씀하신 대로 철저히 조사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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