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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천천히 안으로 들어섰다 전화 했어 하긴 했는데 나 너한테 왠지 혼날 것 같다 왜 그게 주위의 소리들이 제대로 들리지 않던 귓가로 그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전해져 왔다 안심하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고 비틀 거리다가 다시금 중심을 잡았는데 소리가 들렸던 건지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의 시선이 모두 내게로 쏠렸다 모두 놀란 표정이었지만 이 상황에서 가장 놀란 스마트스토어창업 테이블 위에 놓인 담배를 집어 들었다 왜 안 피우나 했다 이 꼴초야 보험 꼭 들어놓으셔야겠어요 뭐 폐가 많이 썩었을 것 같아서요 내 말이 웃겼던 걸까 달칵- 소리를 내며 열린 지퍼라이터를 담배에 가져다대며 살짝 웃어 보이는 그였다 매캐한 담배연기가 코끝을 스치자마자 살짝 표정을 찌푸리며 고개를 움직였다 재하오빠는 담배 안 피우는데 고민 같은 거 하나도 없 폰테크 다 그걸 가지고 내게 이런 식으로의 앙갚음을 하다니 뭐 그것만 가지고는 내 자격지심이겠지 근데 그거 말고도 큰 사건 하나 때문에 그 녀석 싫어하는 거니까 그렇게 옹졸한 놈으로 보지는 마라 강태후 역시 눈치는 빠른 편이었다 그 새 내가 무슨 생각을 한 지 짐작했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큰 사건 하나에 대해 궁금증을 또 유발시켰다 하지만 물어봐도 대답해 줄 것